거창군은 지난 28일 치매쉼터 프로그램 ‘따숨기억 배움쉼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한 ‘따숨기억 배움쉼터’는 경증 치매 어르신 대상으로 주 4회, 하루 3시간씩 다양한 치료와 활동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주요 프로그램은 △작업치료 △미술치료 △운동치료 △PC를 이용한 인지치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이동편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어르신들의 참여 만족도를 높였다.
배움쉼터를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적 접촉 및 교류를 증진하고,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부양 부담을 낮추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10개월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집에 있으면 텔레비전만 보거나 잠만 자게 되는데, 치매안심센터에 와서 공부도 하고 사람들도 사귈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라며 “내년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앞으로도 치매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과 치매중증화 예방을 위해 전문적인 인지자극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