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28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2024년 거창사과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사업성과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동석 농업기술센터 소장, 김향란 거창군의회 의원, 거창사과 농촌융복합산업지구 5개 시설별 담당과장, 위탁사업자 및 단체대표자 등 20명 정도가 참석해 2024년도 사업성과를 평가하고 2025년도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거창사과 농촌융복합지구에는 △거창사과테마파크 △천적생태과학관 △거창사과푸드코트(G-애플) △거창푸드종합센터 △거창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등 다섯 개 시설이 포함되어 있다. 보고회에서는 이들 시설의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보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그동안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시설들이 방문객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연계 프로그램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는 지적에 따라, 농업기술센터틑 시설 간 연계를 강화하고 방문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도입해 왔다.
이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거창사과 도입 100주년을 맞아 농업 관련 시설을 연결하는 둘레길과 사과나무 식재, 조형물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촌체험휴양마을과 크리에이투어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격 도입하고 시설별 홍보 및 마케팅 강화, 상호 할인 행사 및 이벤트 추진 등으로 방문객의 관심을 높여 나갔다.
그 결과 2024년 10월 기준 거창사과테마파크는 11,000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천적생태과학관은 18,000여 명으로 64% 상승, 거창사과푸드코트(G-애플)는 100% 정도의 매출이익 상승, 거창푸드종합센터는 180% 정도의 순이익 상승을 보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거창군은 2025년에도 방문객을 위한 시설 연계 프로그램 운영, 상호 이용 할인권 제공 등을 통해 새로운 인기 명소로서 자리매김하고 지역농산물의 공공급식 공급 확대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농산물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024년은 거창사과 농촌융복합산업지구가 눈에 띄는 성과를 낸 해였다”라며 “2025년에는 오늘 보고회에서 논의된 계획을 기반으로 지역 농업과 관광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거창사과 농촌융복합산업지구는 이날 보고회를 바탕으로 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시설별 협력사항 공유와 지속적인 활성화 방안 마련을 통해 또 하나의 농촌·농업 관련 명소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