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29일 120자원봉사대(회장 성기환) 주관으로 가조면 석강마을에서 ‘제43호 사랑의 집’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해 이재운 거창군의회 의장, 김용호 가조면 이장자율협의회장, 김효수 가조면 주민자치회장, 120자원봉사대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사랑의 집짓기’ 사업은 사회적 약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02년부터 매년 2가구 씩 추진되고 있으며, 이번 제43호 사랑의 집은 거창군이 재료비를 지원하고 한국국토정보공사의 무료 측량 서비스, 동광건축사사무소(대표 표재웅)의 무료 설계 지원, 120자원봉사대의 재능기부를 통해 완공됐다.
이번 제43호 사랑의 집 대상 가정은 천장 누수로 곰팡이 핀 벽지와 심각하게 부식된 임대 비닐사우스 내 컨테이너에 거주하던 중, 가장이 질병으로 쓰러지는 등 극심한 주거환경 문제와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 이에 주변 이웃들과 가조면의 추천을 통해 사랑의 집짓기 대상자로 선정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많은 분의 도움으로 완공된 이 집에서 대상자 가정이 앞으로 항상 행복하기를 바란다”라며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이웃을 위해 헌신하시는 120자원봉사대 성기환 회장님과 대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여러분 덕분에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