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설 연휴 기간인 1월 27일 오전 3시와 오후 9시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근무를 가동하고, 도로 제설 및 시설물 피해 예방 활동 등 대설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읍면장들의 정위치 근무를 강조하며, 설 연휴 기간 주민과 귀성객의 불편이 없도록 마을 진입로 및 간선도로의 제설 작업을 신속히 진행하고, 피해 상황을 철저히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군은 공무원, 산불감시원, 방재단, 지역 주민 등 총 1,041명의 인력을 동원하고, 트랙터 등 소형 제설기 137대, 덤프트럭 27대를 투입해 도로 제설 작업에 집중해 군민과 귀성객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서하면, 서상면, 백전면 등 적설량이 40cm 이상 기록된 지역을 중심으로 신속한 제설 작업을 추진한 결과, 현재까지 인명 및 재산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다음 주말까지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늘진 도로, 고갯길 등 취약 구간에서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보행자와 운전자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